군포시는 최근 지역 내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양성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결혼이민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 온 20여 명의 외국인 여성이 수강을 신청했으나 한국어 사용 능력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8명만이 선발돼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수강생들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기본과정 16회 32시간, 심화과정 6회 12시간 등 총 22회 48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기초 직장예절을 배우고, 면접 예행연습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에게 인기가 높은 바리스타 교육 등 다문화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은 경제활동 참여와 지역사회와의 어울림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교육 참여자들이 생활의 즐거움과 경제적 자립능력 모두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에는 현재 5천6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이며,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 약 1천5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결혼이민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나 서투른 한국어 때문에 자녀 양육과 취업에 지장을 받아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실 운영 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클레이아트, 네일아트, 산모도우미, 다문화 요리 강사, 수납전문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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