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강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 호원1·2)이 13일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확장 유치에 적극적 행보 촉구’란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확장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와 추진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40년의 역사를 보유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경기북부의 책임의료기관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낙후된 시설과 병상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양주, 연천, 포천 등 경기 북부 여러 지자체에서 거점 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의정부시의 준비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하며 의정부병원이 관내에서 확장 이전되어야 하는 이유로 첫째 기존에 확립한 입지에 대한 강점, 둘째 주변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셋째 도심권 위치에 따른 의료인력수급의 강점을 꼽았다. 또한 “의정부시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공공의료기관과 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도민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및 지역의 의료자원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하 전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확장 유치에 적극적 행보 보여라’ 존경하는 47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의원 강선영입니다. 먼저, 오늘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정희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시를 위해 수고하시는 김동근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언론의 참된 가치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올해로 40여년의 역사와 함께 의정부에 소재한 유일한 공공병원으로서 경기 북부의 시 도민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하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 병원의 지역 내 확장 이전 및 신축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드리고자 47만 의정부시민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지난 2020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정부권, 즉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주요 사업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 전원 및 진료협력,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필수보건의료 지역 진단 및 기초조사를 수행하는 등 어려운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권을 보장하는 명실상부 경기북부의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선별진료소란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낡은 의료 시설과 병상 부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점병원으로서의 의료환경이 취약한바, 국회에서는 물론 정부 방침으로도 공공병원 확충에 따른 필요성이 요구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의정부시는 이러한 건물 노후화와 재정투입의 시급함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와 관련된 방침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매스컴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양주, 연천, 포천 등등 경기북부 여러 지자체에서는 거점병원을 해당 시로 옮기기 위한 다양한 물밑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김동근 시장님을 비롯한 의정부시에서는 어떠한 과정을 경기도와 진행하고 계십니까? 도는 이번 이달 중순에 부지 선정의 공모를 내고 시군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는데, 우리 시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저는 세 가지 이유로 현 병원은 의정부 관내에서 확장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선 지리적 이점으로 현 병원은 50년 이상 경기북부 권역 내에서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공급한 기관으로서 기존에 확립한 입지를 보완 및 활용하여 접근성,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치 노력 중인 여러 도시들보다도 상대적으로 나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둘째, 시는 의정부가 민간의료의 충분한 공급으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적다고 강변하지만, 오히려 양자를 연계해서 서로 윈윈하는 창조적 의료행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의정부는 경기북부 행정의 중심지로서 주변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경기북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의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료인력 수급에서도 의정부는 상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 의료원 사례들을 비추어볼 때 의료원 주변의 교육, 문화, 교통 인프라는 의료진의 근무지 선택과정에서 주된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도심권에 위치한 의정부시는 이와 관련하여 원활한 의료인력 수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라면 의정부병원은 유치에 적극적인 타 시군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는 어떠한 복안을 가지고 계십니까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주십시오. 의정부시는 지금처럼 관망하는 태도를 버리고 의정부병원이 공공의료기관과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며, 경기북부 도민들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물론 지역의 의료자원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앞장 서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의 책임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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