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특화마이스 사업, 코로나19 시대에 혼합형행사 선보이며 성과 이뤄도, ‘지역특화마이스 육성 공모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지역특화마이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과 현장평가를 진행한 마이스 전문가들이 한해 사업의 성과와 평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
지역특화마이스 육성 사업은 31개 시·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해 도 대표 국제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총 5개의 사업을 선정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최종적으로는 3개의 사업만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지역특화마이스 행사는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11.9~11.12) ▲부천 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10.23) ▲안산 한국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11.5~11.6)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행사 추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총 오프라인 참가자 350명, 온라인 참가자 840명, 행사 영상 조회수 2만5,000회 등을 기록했다.
도는 코로나 위기상황 속에서 지역특화마이스 행사가 국제행사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원 대상을 당초 오프라인 행사에서 온·오프라인 행사까지 확대하고 지원금 또한 기존 지원항목 이외에 방역관련 항목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혼합형(하이브리드)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시도한 점을 높이 샀다. 특히 안산은 시화공단이라는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어 지역특화마이스에 가장 적합한 사례로 꼽았고, 내년이 더 기대되는 행사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마이스가 주를 이룰 것이 예상되는 만큼 도는 내년 하이브리드·온라인 행사에 맞는 세부 지원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어려운 여건 속 행사 개최를 돕기 위해 지원기준을 일시적으로 변경했으나 내년에는 바뀐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행사에 한해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리에 개최된 유망 마이스 행사들을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며 “변화된 마이스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 속 더욱 빛나는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자체 콘텐츠를 발굴해 마이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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