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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제211회 임시회‘5분 자유발언’

원용희·김완규·김혜련·김효금 의원 정책대안 제시

이영조 기자 | 기사입력 2017/03/10 [08:36]

고양시의회, 제211회 임시회‘5분 자유발언’

원용희·김완규·김혜련·김효금 의원 정책대안 제시
이영조 기자 | 입력 : 2017/03/10 [08:36]

[뉴스뷰 | 고양 이영조 기자] 고양시의회(의장 소영환)는 3월 8일 제2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용희·김완규·김혜련·김효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원용희 의원

  원용희 의원은 수돗물 사용량 절약 및 예산절감 방안과 경로당 설치 방안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최근 덕양구도서관과에서 예산절감 방안으로 수개월 동안 화정도서관 화장실에 절수형 변기를 시범 설치하고 수돗물 사용량을 비교실험하여 기존 변기에 비해 평균 36%의 물 절약률을 보였다며, 그 실험결과를 기준으로 도서관뿐만 아니라 시청, 구청, 복지관 등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면 연간 수백만톤의 수돗물 절약과 수십억원의 예산절감을 예상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자원 절약 및 예산절감을 위한 사업을 고양시 전역의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제안하면서 안이한 자세로 책임회피에 급급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책하고, 이번 덕양구도서관과 직원들같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대해서는 격려와 함께 치하하면서 신상필벌의 공직문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로당 설치 방안은 경로당이 없거나 무허가 상태로 방치되어 지원도 못받고 있는 지역에 대해 지역 내 2~30평 정도의 주거시설을 시 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회관 용도로 전세 임차하여 경로당으로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재원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협약을 통해 저리로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전세자금을 융자받고 시는 이에 대한 이자만을 지급하자는 것으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며 집행부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능동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완규 의원

  김완규 의원은 탄현동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적지에 대해서 한국연대측정연구소의 지층 연대를 확인한 결과 평균 5만년 이상의 후기구석기 문화층이며 총 32일간 지표조사, 입회조사, 표본시굴조사 등 6차례에 걸친 정식 절차를 통해 307점의 유물이 발굴되면서 고양시 최초의 대규모 구석기 유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출토된 석기들은 발굴기관인 한국국방문화재연구원을 통해 국가에 귀속되어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른 곳의 수장고에 들어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에서는 지금부터라도 고양시 최초의 구석기 유적을 적극 활용하여 ‘구석기선사유적공원’, ‘구석기선사유적 문화의거리’, ‘구석기유적전시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5만년 고양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의원은 시의 각종 개발사업 추진시 철저한 문화재 조사 강화, 발굴된 유물은 현지에 보존할 수 있도록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전시관 건립 유도, 다른 지역에 보관 중인 각종 유물의 환수 방안 모색, 고양탄현구석기유적에 대한 시차원의 홍보 및 활용, 고양탄현구석기유적을 고양시의 역사로 공식 인정 등 5가지를 제안하면서 시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들을 추진함으로써 고양의 역사가 5천년이 아닌 5만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헤련 의원

  김혜련 의원은 지난 2002년 3월 관산동에 있는 벽제고등학교가 고양외국어고등학교로 전환되면서 관산동, 내유동 일대의 중학생들은 화정, 행신지역의 고등학교로 배치되었는데 대중교통요금은 비싸며 화정까지 자전거 등하교는 엄두도 못 낼 뿐만 아니라 피프틴도 없어 화정으로 가는 마을버스 노선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했다. 덕양지역 균형발전은 멀리서 찾지 말라며 교통소외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야말로 차별없는 덕양 발전의 시작이라 했다.

  또한 관내 복지관과 청소년 시설 등에서의 현장실습 관리에 대해 사회복지사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사, 청소년지도사 등 현장실습이 꼭 필요한 자격증이 있는데 이런 자격증은 국가전문 자격증이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에서 매우 중요한 현장실습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실습을 진행하는 기관의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했다.

  지난해 7월 고양문화재단 직원 부인의 사회복지사 자격취득을 위한 현장실습 서류 허위작성사건 이후 전수조사를 했는지,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내실 있고 정확한 현장실습 관리를 해주기를 요청했다.
김효금 의원

  김효금 의원은 2014년 제187회 임시회, 2015년 제198회 제2차 정례회에 이어 고양시민의 안전한 삶과 균형발전을 위한 세 번째 발언을 했다. 국도 39호선 고양시 구간은 19.8km로 차량 지·정체가 반복되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매우 열악한 도로로서 고양시 구간 중 벽제육교에서 고양동 지역에 해당되는 구간은 약 4.3km이며 인도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은 610m이고 미설치되어 있는 구간은 3.69km로 이 도로를 통행하는 시민들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명절만 되면 차량이 몰려 주차장을 연상할 만큼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국도 39호선 고양시 구간 전체 보도설치에 따른 예산소요액은 20억원이며 벽제육교에서 고양동 구간의 경우 8억원의 예산이 예상된다며, 집행부에서는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보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줄 것을 요청했다.

  김의원은 안전한 도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해야 하지만 가장 기초적이면서 선행되어야 할 분야부터 시작했을 때 복지국가가 시작된다며, 시에서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때 고양시가 일등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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