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지도초등학교 재학생 38명(인솔교사 5명 포함)이 2일 라스코 광명동굴전 청소년 초청추진단(단장 김기만) 초청으로 꿈에 그리던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관람했다. 이날 초청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환영했다. 청소년들은 1박2일 일정으로 부천만화박물관을 견학하고 조선시대 최고의 청백리인 오리 이원익 정승의 서원, 충현박물관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을 둘러보며 생애 최고의 체험을 했다. 오후에 가진 초청행사에서는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 홍보대사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문화부장관과 방송인 이용식, 영화배우 김규리 씨가 동영상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환영 인사말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 동안 버려진 폐광이었던 광명동굴이 문화와 예술을 융합시킨 창조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현재는 1년에 1백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면서 “이러한 역사적인 곳에서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열게 된 것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뤄진 것이다. ‘아는 만큼 꿈꾼다’는 말이 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광명동굴이 전국 도서·벽지와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문화 소외 청소년들을 초청해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문화소외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문화를 함께 향유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문화 민주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날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텀블러와 라스코 도록, 노트 등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광명동굴에서 세계적인 역사유물을 직접 체험한 청소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초등학교 김대헌 교감은 “문화소외 청소년들에게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광명시에 고맙다. 우리 학생들이 오늘의 값진 체험을 통해 새로운 역사인식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성장하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초등학교 6학년 이사랑 양도 “말로만 듣던 광명동굴에 와서 보니 너무 신기한 것이 많았다. 세계적인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라스코동굴벽화를 직접 보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사업은 전국 도서·벽지 지역의 청소년과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청소년 등 문화 소외 청소년을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의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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