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과 달리 생활쓰레기분리수거처리장이 없는 단독주택의 경우 무분별한 배출로 악취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이웃 간 분쟁의 소지도 되고 있는 실상이다. 안양시가 이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동주택이 아닌 연립주택에 쓰레기분리수거처리장을 시범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만안과 동안 각 한 개소 빌라에 설치된 쓰레기분리수거처리장은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을 배출하는 각각의 수거함이 내장돼 있고, 폐건전지와 폐형광등만을 분리 배출하는 수거함이 한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여닫이문이 부착돼 있는데 해당빌라 주민들만이 번호키를 통해 출입할 수 있다. 또한 순번으로 지정되는 주민이 관리자가 돼 배출 및 청소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수거업체 방문에 맞춰 사전협의도 하게 된다. 따라서 종전에 비위생적이고 우중충했던 쓰레기배출함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러자 인근주민들도 자신들의 거주하는 빌라에도 쓰레기분리수거처리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담당공무원은 전하고 있다. 송승규 안양시청소행정과장은 쓰레기분리수거처리장은 설치는 시가 해주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시설로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수거용이 및 주민의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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