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봉 하단부 · 전망대 주변 2개소 연장 100m 구간. 안전난간도 함께 험준한 산악지형에 목재데크가 신설돼 산을 찾는 이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안양시는 관악산 등산로 일대에 친환경 목재데크 설치하는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목재데크가 설치된 지역은 국기봉 하단부와 전망대주변 등 총 연장 136m로 160여 계단으로 구성돼 있고 양 옆쪽으로는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다. 또한 우천 시 또는 겨울철 눈이 내리거나 결빙으로 미끄러울 수 있음을 방지하기 위한 논슬립도 설치돼 있어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 주민들도 편리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된 것이 특징이다. 급경사인 이 구간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구조대 출동이 연간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김명철 동안구청장은 목재데크 설치와 함께 나무뿌리 흙덮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목재데크 설치로 해마다 수십 건씩 발생하는 산악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누구나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명산 관악산으로서의 이미지를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험이 도사린 등산로 정비는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실태조사를 통해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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