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박현우 의원이 4일 진행된 제289회 고양특례시의회(임시회)에서 ‘외면받는 고양시청소년의회! 지역발전의 원천이 우리 곁에 있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여러 정책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우 의원이 2017년 제1대 고양시청소년의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시 집행부-시의회에 제안된 정책 반영률을 분석한 결과, 약 6%에 그치는 등 청소년들이 활동에서 효능감을 얻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청소년의회는 2017~2024년까지 총 36건의 안건을 발의하여 의결했다. 이후 시 집행부와 시의회로 안건을 전달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단 2건만 실제 조례 발의로 이어졌다. 박현우 의원은 “당사자가 바라는 정책과제를 제안하고자 했던 청소년의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청소년의회 명맥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지역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바람과 기대를 성장시키면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러나, 저조한 정책 반영률 등 제1대 최초 29명으로 시작했던 고양시청소년의회 의원 수는 현재 18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라며 “원인 중 하나로 청소년의회가 창출한 (정책제안) 결과물에 무관심했던 의회와 집행부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역발전의 원천은 지역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다는 말이 있다”며 “그렇다면 지금까지 청소년의회를 거쳐간 158명의 청소년의원을 비롯해 앞으로도 활동하게 될 청소년 당사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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