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들이 잘못된 정보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어제에 이어 2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관내 의심자 발생 현황과 접촉자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노약자 시설운영과 향후 다중집합 행사 중단 등을 논의했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병원 격리 치료중인 의심자가 8명(양성1명, 음성4명, 검사진행중 2명, 사망1명)이고 의심자나 감염자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이 81명이라 보고하고, 상황대책반내 모니터링전담반을 구성해 1일 2회 체온측정과 관련 증세 등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장은 “접촉자 81명은 모두 병원 내 접촉자들로 일상적 생활 중에 접촉한 경우는 없어 시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인석 시장은 오는 7일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을 권고하고, 초등학교 휴업과 관련해서도 교육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도 같은 기간 내 잠정적 운영을 중단과 경로잔치 등 어린이와 노약자 관련 행사 연기도 검토키로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는 잠복기 5일(최소 2일·최대 14일)을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예방을 위해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하지 않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고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는 휴원이나 시설 운영 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분을 시비 보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자가격리자의 생업중단에 따른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병원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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