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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유공 시민 감사장 수여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4/13 [13:52]

광명경찰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유공 시민 감사장 수여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4/13 [13:52]

광명경찰서(서장 권세도)는 ’15.4.13(월) 11:00 광명경찰서 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농협직원에 대한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12일, 26일 총 3회에 걸쳐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 관내 농협은행 광명시지부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농협직원 이경원 지점장, 엄태자 창구거래팀장에 대하여 감사장 및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였다.

이경원 지점장과 엄태자 팀장은 지난 3월 11일 다소 불안한 눈빛으로 자신의 통장에서 4400만원을 인출하려는 남자의 동태를 수상하게 여겨 112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하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산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약 1억 5천여 만원의 범죄수익을 인출 중이던 보이스피싱 인출사범임이 확인되었다. 

농협 광명시지부와 광명경찰의 인연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3월 12일과 3월 26일에도 은행원의 날카로운 상황판단과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총 1억 여원의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인출시도를 차단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자리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은 엄태자 창구거래팀장은 “거액이 입금되기 전까지 잔액이 불과 20만원 정도이던 통장이었기에 인출을 시도하는 남성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불안한 눈빛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고 수 차례 빠른 인출을 독촉하는 모습이 의심스러워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며,

“창구에 근무하는 은행원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촉’이 있지만 혹시나 잘못된 의심으로 고객의 원성을 사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 쉽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권세도 광명경찰서장은 “현명하고 합리적인 의심으로 선량한 시민의 소중한 돈을 지켜준 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직원들의 용기와 결단력에 박수를 보내며, 은행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광명경찰은 더욱 신속한 신고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히면서, “광명시민이 범죄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광명경찰과 농협이 앞으로 더욱 두 손을 맞잡고 일하자.”고 당부하였다.

박동식 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2014년 한 해 보이스피싱 범죄수익이 216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2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은행 창구에서 거액의 인출을 시도하면서 조기 인출을 독촉하거나 불안한 행동을 보이는 자가 있다면 보이스피싱 인출책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은행 차원에서도 경찰과 협력해 다양한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를 연구하고 자체적으로 범죄수익 인출을 차단할 수 있는 상황판단 및 고객응대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교육한다면 선량한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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