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월 8일)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하이디스 테크놀로지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만나 공장폐쇄·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상목 하이디스 노조 지부장을 비롯하여 5명의 노조 관계자들이, 당에서는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환경노동위 이인영 국회의원, 은수미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경기도의회에서는 안혜영 수석대변인, 김달수 민생실천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했다. 이날 모임에서 노조 참석자들은 △대정부질문, 청문회 등을 통해 하이디스 문제를 공론화해줄 것 △관련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자원위위원회, 외교통상위원회, 정무위원회가 TF를 꾸려 대응해 줄 것 △관계법인 「외국인투자촉진법」, 「산업기술보호법」 등을 개정하여 외국자본에 의한 기술유출을 막아줄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외국자본의 탐욕과 악덕으로부터 우리 기술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자리를 함께한 경기도의회 안혜영 수석대변인은 하이디스 사태는 쌍용차와 더불어 최근 동부팜한농 매각에 의한 우리 기술, 종자 주권 외국 유출 우려와 닮아있다며, 이와 같은 사태에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당 차원에서 하이디스 문제를 관심을 가지고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문제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법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위법사항을 짚어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는 이천 하이디스 사태를 접하고, 정리해고 시한인 지난 3월 31일 하이디스 공장 현장을 방문하여 노조 측과 사용자측을 만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법 찾기에 나선바 있다. 현재 민생실천위원회 안승남 위원장을 중심으로 ‘경기도 이천시 하이디스 테크놀로지(주)의 공장폐쇄·정리해고에 관한 건의안’이 발의되어 오는 4월 1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4월 1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중앙당 을지로위원장을 만나 하이디스 사태에 대한 엄중함을 설명하고 국회와 중앙당 차원에서 문제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문재인 당대표의 면담이 이루어졌고 중앙당과 국회 차원에서 하이디스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당면 문제해결에 나서며, 향후 외국자본에 의한 노동침해, 기술유출 사태를 방지 할 수 있는 법·제도 행정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 김달수 부위원장은 4월 14일에도 김현삼 대표의원을 비롯해 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이천시 하이디스 현장을 방문해 노동자를 격려하고 연대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디스 사태에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연대와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행동에 나서, 경기도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외국자본의 기술유출 ‘먹튀’ 행태와 우리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인권이 침탈당하는 사태에 대해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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