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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 600년 계승발전 토론회’ 열어 지역문화유산 활용방안과 정책방향 논의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4/10/08 [07:08]

고양시, ‘고양 600년 계승발전 토론회’ 열어 지역문화유산 활용방안과 정책방향 논의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4/10/08 [07:08]
고양시(시장 최성)가 시민과 함께 정명 600년을 넘어 5000년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모색에 나섰다.

최성 시장은 지난 6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고양 600년 계승발전 토론회’를 열고 600년 역사를 지닌 고양의 풍부한 문화유산의 활용방안과 고양 600년 이후의 정책방향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
 
먼저 김달수 경기도의원은 고양시를 ‘커뮤니티, 협동, 자립’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도농복합도시’로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김달수 의원은 “도시와 농업의 결합이 선진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다”며 “고양가와지볍씨를 적극 활용하여 고양시의 도시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 600년 이후를 바라보는 새로운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박시동 고양시의원은 다음 세대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자원들을 조기에 발굴·관리하는 ‘근현대문화유산 발굴’을 제안했다. 이는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고양의 근현대 생활사를 담은 문화유산을 찾아내자는 것으로, ‘고양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의 의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각순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선임위원은 서울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고양시에도 계승발전 사업을 추진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고양시보다 앞서 ‘정도(定都) 600년 사업’을 추진하여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서울연구원 등 전문 집단을 통해 관련정책을 수립, 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행정 실무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전문가, 일반 시민들이 다수 참여해 기탄없이 질문하고 이에 대한 실무진, 전문가의 답변이 이어져 고양 600년 계승발전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성 시장은 “무엇보다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고양 600년을 계승·발전시키고 5020년 가와지볍씨로 대변되는 고양의 유구한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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