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명식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공원 실정에 맞게 덕양구 근린공원 녹지관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덕양구 근린공원 녹지관리 예산은 13억여 원으로 39개소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약 50만㎡ 잔디가 식재돼 있는 녹지공간에 대해 녹지관리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덕양구 근린공원은 지형에 따라 ▲평지에 조성된 정방형공원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형 공원 ▲기존 산림을 활용해 조성한 산지형 공원 ▲그 밖에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방류하기 위한 저류지와 함께 조성된 저류지형 공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정방형 공원은 주로 20여 년 전 조성한 화정, 행신지구 내 공원으로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 그늘이 생기면서 잔디 생육이 불량한 곳이 많았다. 따라서 제초, 잔디 깎기보다 수목을 보식해 토사 유출을 방지하는 등 녹지 공간 빈틈 메우기에 사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산지형 공원은 15~20여 년 전 조성한 능곡, 토당, 원당, 고양, 성사지구 내 공원으로 산림 내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면서 수목이 피압되고 고사지가 많이 발생해 공원 분위기를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따라서 소나무 등 수목을 전정하고 위험수목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관목류 등을 보식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산책로 및 저류지형 공원은 8년 전에 조성한 행신2지구부터 최근에 조성된 삼송 원흥지구 내 공원으로 아직은 어린 나무가 많아 잔디 생육상태가 양호하므로 제초 및 잔디 깎기 등 녹지 공간 관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녹지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금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3~5년간 장기적으로 녹지관리사업을 실시해 작은 정원과 같은 분위기, 멋진 리조트 같은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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