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발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찬성 의견이 83.3%로 압도적
고양시(시장 최성)는 100만 도시 2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성 시장, '일 잘한다' 58.4% ··· 지난해 비해 8.2% 상승 고양시장이 일을 잘 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8.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0.7%로 나타났다. 지난 해 12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0.2%, ‘잘못하고 있다’ 17.7%로 나타난 바 있어, 최성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 발전 위해 가장 중요 사업은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28.9%, ‘청년 스마트타운’이 28.6%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매출이 70조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한 고양시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다음으로는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14.5%, ‘K-컬처밸리’ 12.7%,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10.5%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찬성 여론 압도적(83.3%)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에 유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산업은 ‘IT 지식산업’이라는 응답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첨단의료산업’ 29.2%, ‘영상문화산업’ 23.4%, ‘금융산업’ 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1조 6천억 원의 신규 투자로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될 경우 1천 900여개의 기업 유치와 1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스마트타운’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다양한 기업 유치’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창업지원센터’ 25.7%, ‘기업연계형 R&D 시설’ 20.3%, ‘생활지원시설’ 12.8% 등의 순이었다.
청년 스마트타운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83.3%로 ‘반대한다’는 응답 12.6%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류월드 부지에 한류 콘텐츠파크와 융복합 상설공연장 등 ‘K-컬처밸리’가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킨텍스부터 웨스턴돔까지 문화관광특구 지정’이 35.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으며, ‘한류 공연장과 테마파크 조성’이 24.6%, ‘신한류 관광 프로그램 개발’ 23.8%, ‘신한류거리 조성’ 8.2% 등이 꼽혔다.
덕양구 강매동에 들어설 예정인 ‘고양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관련 사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정비시설’이 35.8%, ‘자동차 관련 R&D센터 유치’가 33.0%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 매매단지’ 10.2%, ‘자동차 튜닝시장’ 5.5%였다.
한편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약 5,80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인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관련 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공연 시설’이 34.3%, ‘교육 시설’이 33.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박물관 등 전시 시설’ 17.6%, ‘세트장 등 촬영시설’ 1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양시에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만들 것 최성 시장은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100만 도시 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가장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류문화와 신성장 동력산업을 융·복합시킨 대규모 산업단지를 육성하고, 고양시가 향후 통일 한국의 경제요충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구상을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양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민 1,000명에 대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