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에 둥지를 튼 신비한 용의 이름이 ‘동굴의 제왕’으로 지어졌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에 설치된 거대한 ‘용’ 조형물의 이름을 공모,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동굴의 제왕’은 ‘용’ 조형물과 광명동굴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 ‘광명 국제 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을 부각할 수 있는 명칭으로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6일부터 8일 동안 진행됐으며, 용 이름은 2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광명시는 공모전 응모자 75명(응모건수 146건)에게 광명동굴 입장권 1매를 증정하며, 공모전 최우수상 1명에게 광명동굴 입장권 30매, 우수상 2명에게 20매, 장려상 3명에게 10매를 각각 수여한다. ‘용’ 조형물은 크기 41m, 무게 801kg의 거대한 푸른 몸체에 커다란 뿔과 기다란 수염을 하고 있다. 또한 눈에서는 노란 빛을 발산하고 코에서는 연기를 내뿜으며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사갱을 따라 용틀임하며 내려오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용’은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에서 제작한 것으로, 광명동굴 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설치돼 지난 10월 22일 제막식을 갖고 그 위용이 공개됐으며, 새로운 볼거리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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