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대통령 비자금 관리인 사칭 악성사기범 검거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9/25 [11:27]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에서는 ’15. 9. 21(월) 12:20경, 대통령 비자금, 국가 지하자금 관리인을 사칭하여 일본 채권, 전 정권 구권화폐를 현금화 시키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로 심모 씨등 총 3명을 검거하여 이 중 2명을 구속하였다.
이들은 2012년 7월경 과천시의 한 식당에서 피해자를 만나 “대통령 비자금과 국가 지하자금을 관리하고 있고, 국가안전기획부와 미국중앙정보국(CIA)와 연계하여 일본대장성 발행채권(5,000억 엔), 전 정권 구권화폐를 가지고 현금화 시키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그 이익금으로 3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5,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수사 결과 이들은 브로커 등을 통해 제작한 가짜 그림 및 일본채권을 소지하고 다니며 피해자에게 보여주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가방 안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일본채권 여러 장이 발견되었고, 피의자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세지에서 5천억원 가짜 채권, 돈뭉치, 금괴사진 등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여죄추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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