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정보통신장관은 18일 (현지시간) 내년 4월부터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한 뒤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방문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개막식 후 가진 리셉션에서 펠르랭장관과 만나 광명동굴 방문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양시장은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정식계약 체결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이었으며 이 개막식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주무부처 수장인 펠르랭 장관은 “10월 6일경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일정상 광명동굴 방문이 어려우면 11월에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방한 때 수행하게 돼 있어 그 때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양시장과 펠르랭장관 간 만남은 주 프랑스대사를 역임한 박흥신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조직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양시장은 이와 함께 한-불수교 상호 교류의 해 프랑스측 조직위원장인 앙리 루아뢰뜨 위원장을 만나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개막식 참석을 요청해 수락을 받았으며 개막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도 광명동굴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양 시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인 라스코동굴 인근에서 제흐미날 페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공공지역협회장(프랑스 하원의원)과 내년 4월4일부터 5개월간 광명동굴에서 아시아 최초로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개최하기로 하는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라스코동굴벽화가 광명동굴에서 내년4월 개최되는 정식계약을 체결함으로서 광명시와 광명동굴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광명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흐미날 페로 회장도 “라스코동굴벽화는 프랑스의 역사라기보다는 선사시대 인류의 역사라”며“아시아에서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개최되는 것이 영광이며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은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식인증사업으로 아시아 최초로 내년 4월4일부터 5개월간 개최되며 이후 일본에서 열리게 된다. 올 11월부터 광명동굴에서 전시장 구조물 설치에 들어가며 라스코동굴벽화 모형 전시품은 내년 2월까지 광명동굴에 도착한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