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원, 의장출마 선언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경기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6/13 [16:50]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우리나라는 일본 식민지 시대와 6.25 전쟁을 겪고 남과 북 분단 속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는 등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매우 역동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동적인 역사 속에서 정경유착의 부정부패가 난무하여 국가가 부도사태에 이르는 외환위기도 겪었지만, 장롱 속에 있는 금수저, 돌반지를 내놓는 국민들과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의 뼈를 깎는 고통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저력 또한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이후 신자유주의 경제와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신분사회의 양극화와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는 오히려 기득권의 특권과 권한은 강해지고 300명 아이들을 희생 시킨 세월호 침몰 사고, 옥시 가습기 사건, 묻지마 살인, 메피아 사건 등 국민의 생명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안전하지 못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노동시장은 오래전 이미 조선업과 내수경제 불황으로 기업들의 대규모 실업과 비정규직이 확대 되고 사상최대의 청년실업률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국민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불안해 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우리 경기도 의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경기도 의회 역시 지난 연말 누리과정으로 인해 준예산이 편성되는 등 도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정책개발과 입법과정을 통해 삶의 경제, 민생의 정치로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시대를 통찰하고 경기도의 희망찬 미래상을 보여주면서, 도민의 행복을 위해 겸손한 자세로 ‘경기 행복 시대’를 열어갈 책임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저는 이번 의장 선거에 출마 하면서 더불어 민주당의 전통성인 우리당의 정강정책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의식과 행동하는 양심의 철학적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경기도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여 중산층과 서민을 포함한 모든 도민들이 행복한 경기도가 되도록 ‘자치와 분권, 연정, 경제 민주화, 문화, 평화’를 경기도 의회의 5대 시대적 가치로 삼겠습니다.
첫째, 지방자치와 분권을 확립하겠습니다.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은 지방자치와 분권 확립입니다. 현 중앙 정부는 과도하게 지방정부를 감사하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6개시 지방재정법을 개악과 국가 책임인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교육청에 전가하고 조례제정과정에서 재의요구도 많아지면서 지방의회 및 의원에 대한 규제역시 심해지는 등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의원 보좌관제,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후원회제도 등을 반드시 관철하여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겠습니다. 그리고 전국의장단 협의회와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 등과 공동협력 대응방안을 만들어 지방자치와 분권을 확립하겠습니다.
둘째, 민주주의적 연정을 통한 통합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는 불신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연정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의 연정은 생활임금조례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도 하였지만 집행부의 기능과 의회의 기능이 상충되고, 누리과정과 준예산 편성 등 정치적 책임이 없는 연정의 부작용도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연정은 보다 더 진보하여 권력의 분산과 상호견제 원리가 정확하고 그 속에서 견제와 감시, 집행의 권한 등 정치적 책임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책임 없는 연정은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인정하고 우리당의 소통과 화합의 중재자로서 사회통합부지사, 지방장관제, 의회사무처 예산, 입법 기능강화 등 책임지는 민주주의적 연정을 이루어 소통과 협치의 새로운 지방정치를 구현하고, 다양한 시민단체의 참여가 보장되는 지방정치를 만들어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통합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문화·예술이 아름다운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경기도민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면 문화와 예술을 일상적으로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예술 정책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표현의 자유와 보편적 사상을 보장하고 국제 관광산업박람회, 세계도자비엔날레, DMZ 국제영화제, 국제보트쇼등 고부가가치 MICE산업을 더욱 지원하고 확대 하여 일자리 창출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촉진하고 복지제도를 확충하여 생활 속의 일상적인 문화에서부터 품격 있는 문화·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역·계층에 따른 차별·소외되지 않는 문화·예술 참여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가 아름다운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경제 민주화로 번영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국제경제는 이미 기업 간의 경쟁력을 떠나 국가 간의 경쟁이 되어 지식 정보화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경쟁력 강화의 중심에는 반듯이 우리 경기도가 앞장서야 합니다. 저는 창의적 인재양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투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벤처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펀드를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창의와 혁신이 넘쳐나는 네트워크 경제를 만들고 사회적 거버넌스를 확대하여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 투자 등을 활성화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경제참여를 확대하는 경제민주화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경제민주화를 막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여 생동하는 혁신경제로 경기도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 경제 민주화로 번영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평화의 상징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는 DMZ 이라는 남한과 북한의 접경지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DMZ은 지금 평화의 상징이고 평화체제를 정착시킨다는 사명이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보다 더 강화하고 상설특위로 전환하여 남북 간 경제·사회·문화 등을 연구하고 각종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지원하여 남북 공동체의 기반을 이루겠습니다.
또한 동아시아와 세계 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국제교류, 민간교류, DMZ 국제 영화제 등 문화예술과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한 공동체 회복에 적극 지원하여 평화의 상징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정치는 지금이 아니고 다음세대를 위해 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20여년전 충남 아산출신의 아무 보잘 것 없던 청년이 가방 하나가지고 서울로 상경하여 신문배달을 하면서 상상만 하였던 그 꿈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이루고 싶어하는 꿈, 평범한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희망, 저는 그 꿈과 희망을 나누어 주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도민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실천하는 데서 출발하겠습니다.
도민이 무엇을 요구하든 바로 응답하고 경기도 관계자들과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민생중심의 정책생산능력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정의를 펼쳐 도민통합을 이루어내는 관용과 통합을 이루어 중산층을 튼튼히 하고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드는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경기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 후보 정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