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천제일시장의 한 횟집은 ‘으뜸밥상’의 시식공간으로 변신했다. 향긋한 봄쑥의 맛과 향을 머금은 애탕을 비롯해 임금님의 여름밥상 별미 초계탕 등 시장표 건강음식이 한 상 차려졌다. 이날 선보인 으뜸밥상은 부천시와 부천제일시장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음식 브랜드로 오는 6월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호기심으로 시식회를 찾은 상인과 고객들은 ‘으뜸밥상’의 의미를 공유하며 맛을 보고 음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음식상품에 지역과 상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며 “골목형시장육성사업 이후의 상인회의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문으로 참가했던 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대표는 “음식의 본질은 간직하되 고객의 특성을 살피고 젊은 감각으로 접근하는 상품개발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순 부천제일시장 상인회장은 “으뜸밥상이 전통시장 발전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으뜸밥상사업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부천제일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5억 2천만원(국비50% 시비 50%)을 지원받는다. 부천제일시장은 으뜸밥상사업 이외에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개발, 복합문화공간 조성, 브랜드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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