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문리과학대학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150여 명의 강화지역 중심의 내외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행사는 두 연구소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석준 총장 식사, 안상수 국회의원과 이상복 강화군수의 축사, 임명장 수여, 현판 전달, 시낭송,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는 강화도의 다양한 역사경험과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지역 문화발전 및 학문의 사회적 기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본 연구소는 지난 15년 동안 강화읍에 소재를 두고 활동하던 중 안양대학교 부설 연구소로 이전하여 확대 개편했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 김형우 소장은 “강화도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유산이 적지 않지만, 특히 고려문화의 창의성과 역동성에 주목하고 조선 강화학파 학자들의 열린 정신과 포용성을 밝히는 데 역점을 두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해양연구소’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해양환경 및 생태계를 보호하고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됐다. 연구소는 해양이 직면한 연안개발, 해양오염 해양산성화 등 심각한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류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해양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해양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양연구소 조기웅 소장은 “중국과 연구 교류를 강화하여 서해연구의 중심이 되고, 지역협력을 통해 강화도 주변해역의 연안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한국-중국-북한의 해양연구 협력을 통해 다가올 통일의 시대를 대비한 우리나라 해양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강화가 앞으로 세계를 향해 발전해나가려면 정신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지원해줄 대학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의 연구소 발족을 시발로 안양대학교가 세계적으로 웅비하는 대학교로 거듭날 것으로 믿고 기대하며 강화군청도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준 총장은 “우리 민족의 얼과 역사가 배어있는 강화에 두 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될 통일의 전진기지로서 강화 고유의 학문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소의 설립으로 ‘동북아 중심 글로벌 명문대학’을 표방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안양대가 역사와 문화연구 분야에서의 과감한 투자로 미래인재양성의 프론티어 교육기관으로 더욱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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