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경찰관의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사범 현장 검거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6/15 [09:12]
광명경찰서(서장 이명균)는 ’15. 6. 11(수) 13:03경 지구대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및 공범을 현장에서 검거하였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12:58경 신한은행 모지점으로부터 “한 남성이 다액의 현금을 인출해달라고 요청하는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은 철산지구대 경찰관 7명이 출동, 2분만에 해당 은행에 도착하여 창구에서 현금 700만원을 인출하던 피혐의자를 발견하였다.
수산물 판매대금을 인출중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피혐의자를 상대로 업체 상호ㆍ대표명, 다액의 현금(2,900만원)과 수 개의 통장을 소지하고 있는 사유 등을 추궁하여 결국 범행을 자백받고 검거하였다. 출동 경찰관들은 현금 인출 후 인출관리책에 전달하는 보이스피싱 사범의 행동특징에 착안, 검거 즉시 휴대전화를 압수하였고 해당 휴대전화로 불상의 번호가 수차례 연락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 경찰서 수사팀에 공조요청을 하는 등 공범 검거에 돌입하였다.
십여 분 경과 후, 해당 번호로부터 “철산역 2번 출구로 오라”는 문자가 수신되었고 철산지구대는 경찰관 4명을 사복으로 현장에 출동시켜 철산역 2번 출구 인근에서 남루한 행색에 모자를 눌러쓴 공범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검거, 현금 4,500만원을 추가로 압수하는 등 2명으로부터 총 7,400만원의 피해금액을 회수하였다.
이후 광명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에서는 피의자 휴대전화 통화목록 분석을 통해 15:50경 대림역에서 운반책 1명을 검거하였으며, 16:30에는 답십리 인근에서 인출관리책 1명을 추가 검거하는 등 사건 발생일에 총 4명을 검거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한 박준석 경위는 “보이스피싱의 경우 인출책과 인출관리책ㆍ운반책 등으로 조직이 세분화되어 빠른 초동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가검거가 어려운데, 은행의 적극적인 신고와 출동 경찰관의 노련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인출 피의자 4명을 검거하여 시민들의 피땀어린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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