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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수도행정과에 과장, 아니‘수도민원실장’이 있다!

사회복무요원 주민형 씨, 공무원 뺨치는 업무수행 화제.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5/27 [07:52]

안양시 수도행정과에 과장, 아니‘수도민원실장’이 있다!

사회복무요원 주민형 씨, 공무원 뺨치는 업무수행 화제.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5/27 [07:52]
- 이렇게 기특한 사회복무요원이 또 있을까!

안양시 수도행정과에 과장과는 별도로‘수도민원실장’으로 통하는 비범한 인물이 있다. 바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주민형 씨(23세)를 일컫는 말이다.

수도민원실장으로 통하게 된 주 씨의 탁월하면서도 성실한 근무자세가 해당부서 공무원들은 물론, 후배 사회복무요원들로부터도 귀감이 되고 있어 화제다.

2013년 8월 수도행정과에 배치된 주 씨의 임무는 수도요금 관련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 업무보조를 넘어서 전산처리와 서류정리 그리고 환경정비까지 누가 시키지도 않는 일도 알아서 척척 처리하고 있다.

특히 하루 백통 넘게 걸려오는 수도요금 민원전화에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성실한 답변으로 응대해 민원인들로부터 칭송을 받을 때도 있다.

7월 소집해제를 얼마 앞두고 있는 주 씨가 최근에는 후임 사회복무요원을 위한 수도요금에 관한 민원안내 매뉴얼을 제작해 주변을 또다시 감탄하게 했다.

수도요금 프로그램 가동, 검침, 요금 수납 및 감면, 이사정산에서 폐전까지, 2년 가까이 복무하면서 터득한 수도요금행정의 모든 과정을 망라한 것으로 이 분야에 생소한 후임 또는 신임 사회복무요원들에게는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주 씨는 경기대 융합보안학과 휴학 중이며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정월애 안양시수도행정과장은 어떤 민원전화에도 결코 화내는 일 없이 정성을 다해 응대하고 성실하면서도 창의적인 자세에서 공무원들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자세로 사회에 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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