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조치 능력배양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5/18 [07:02]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8부터 22일까지 본청과 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경기도내 4,551개 유초중고 192만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몸으로 체득하고 학생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 안전조치 능력배양“을 목표로 하며, 이론과 메시지에 따라 대응했던 기존 행정 훈련에서 탈피해 위기 상황에 직면한 학생들이 실제로 숙달해야 할 절차와 체험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소화기 분사 표적 맞추기 대회, 각 반별 화재 대피 경합 훈련을 진행하는 등 ‘놀이형 학교 안전훈련’ 개념을 도입해 기존 훈련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도교육청은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고, 학생들로부터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놀이형 학교 안전훈련’이라는 새로운 훈련 방식을 일선 학교에 시행하고 있다. 놀이형 학교 안전훈련은 ▲ 화재탈출 넘버원, 안전 골든벨, 안전올림픽, 안전주제 역할극 ▲ 소화기 과녁맞추기 대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피경연대회 등 훈련 참가학생들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게 하여 피동적 훈련에서 적극적, 능동적 훈련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 도교육청은 ‘놀이형 학생 안전훈련’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와 지역 실정에 맞게 특색 있는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선학교에서 제작한 100여개의 ‘놀이형 학생안전훈련 훈련 컨텐츠’를 제시해 학교에서 쉽게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고대응일이삼, 체인지(體認知)훈련, 특별나침반 5분 안전교육과 해안지역은 지진·지진해일훈련을 접경지역은 공습경보 대피훈련 등, 학교와 기관별 재난 취약분야 중심 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은 5일 동안 진행되는데, 첫째 날인 18일에는 도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과 훈련 상황 보고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합동풍수해 대비훈련과 학교시설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고수습 훈련을 한다. 재난약자에 해당하는 유아와 특수학교에서는 일제히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19일에는 기숙사화재 대피 훈련, 놀이형 학생훈련, 체험학습안전 토론훈련을 실시한다. 18, 19일에는 수원관내 정자초등학교와 구운초등학교에서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가스안전체험 훈련도 실시한다.
20일에는 각급 학교별 학생참여 안전행동요령 주제토론을 실시해 “학생스스로 만든 안전행동매뉴얼”을 제작해보고 우수작은 공모를 통하여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지진대피훈련, 지역특성 민방공 대피 훈련, 국민안전처와 교육부등 유관기관합동 경기도 학생 승선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며 김포 금란초등학생들이 경인운하에서 선박에 직접 승선하여 선상 안전 훈련을 체험한다.
21에는 국가급 중요자료 위기대응훈련, 사이버침해 대응훈련, 상황보고체계점검 훈련, 감염병 대응 토론훈련을 실시하며 각급 학교 사고대책반 소집훈련도 실시한다.
또한, 유관기관 합동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안전처, 교육부와 합동으로 김포 경인운하 아라뱃길~인천여객터미널 선상훈련에 김포 지역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선상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불시 기능점검훈련과 나침반5분안전교육, 전 학교와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한 자체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현장훈련과 병행해 도교육청 안전정책과는 5월 중 각급 학교 학교현장 안전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해 학생안전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학교안전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학교안전정책 수립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안전관리과는 5월 중 학교시설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안전훈련에 대해 “재난안전대응한국훈련은 몸으로 체득하는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스스로 판단해 위기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보다 실효성 있고 성공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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