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부어항 시설확충 사업 설계VE 통해 46억 절감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05/05 [10:11]
- 도, 제부어항 시설확충 사업 설계VE 실시 - 총 사업예산 213억원 중 46억원(21.6%) 절감효과, 예산낭비요인 사전 검토 - 설계VE를 통해 19건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경제성 및 기능성 향상
경기도는 화성시 제부어항 시설확충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 경제성 검토(이하, 설계VE)를 실시하고 예산 절감과 설계 성능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공공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설계내용 경제성과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여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난 2010년부터 발주부서별로 실시하던 것을 도 건설기술과가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계VE 대상인 제부어항 건설사업은 기존 어항부지에 연면적 12만5,406㎡ 규모의 어항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종합 해양레저시설인 화성 마리나항과 연계를 통해 해양산업을 활성화하고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번 설계VE에서 어항 내 소요수심 확보를 위한 그래브(Grab)식 준설공법,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흡입식 펌프준설공법 등 19건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도는 총 사업 예산 213억 원의 21.6%인 약 46억 원을 절감했으며, 시설물 가치도 원안 설계 대비 37.9% 향상시켰다.
박창화 도 건술기술과장은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 있게 운영해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고 건설사업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9건의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설계VE를 실시해 예산 159억 원을 절감했으며, 원안 대비 38%의 가치향상의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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