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다문화가족들, 안양을 제2의 고향으로...안양시 금년도 다문화가족 지원계획 밝혀. 자녀 언어발달지원, 태교교실, 취업지원 등
안양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안양정착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한다. 시가 14일 밝힌 금년도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사업계획은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초·초급·중급·고급반으로 나눈 한국어교육을 도서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교육을 지속하는 가운데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언어발달교육을 실시하고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중에서도 한국어교육은 주2회 야간반을 운영한다. 초등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에게는 학교생활가이드와 독서방법 등을 지도하고,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를 대상으로는 그림책과 앱을 활용한 태교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는 다문화강사나 바리스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지원하게 되며, 입국한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생활안정에 도움 되는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문화에 동화하면서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지역노인과 결혼이민자가 1:2로 매칭, 한국어교육과 문화전달이 이뤄지도록 하는 이른바‘지역어르신과 함께하는 다문화동행’을 운영하고 있다. 나라별 다문화가족 자조모임과 취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동아리모임을 활성화하는 한편, 결혼이민자들이 경로당이나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한국문화를 습득하게 하는 나눔봉사단도 운영하게 된다. 다문화가정 6팀을 선정한 전통결혼식 및 고국방문을 지원하고, 안양알리기 프로젝트 도전골든벨 역시 다문화가정의 지역정착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다문화가족들의 애로사항 전용 직통전화가 개설된 다문화가족 종합정보콜센터를 5월 중순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있다. 최동순 안양시가족여성과장은 본격적인 다문화시대에 외국인들도 한국가정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에 건너온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양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1만2천3백여명에 이르고 이중 이민자가 1천2백여명, 다문화가족이 2천3백여명, 외국인주민 자녀수는 1천5백명이 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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