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주민들이 통장과 친구로서의 연을 맺는다. 안양시 박달1동주민센터가 특수시책으로 다문화가정과 통장 친구 맺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사업으로 지난 26일 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정 20여 세대와 통장 19명이 함께 참여하는 예절교육과 고유의 음식인 다식을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 등의 출신 다문화가정 주민들은 이날 낯설기만 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통장과 다문화가정 주민들은 4월에도 만나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카네이션을 만들어 한국의 효 문화를 알리고 6월에는 열무김치 만들기를 통해 우리의 음식 문화를 맛보게 된다. 9월에는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체험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 측은 이렇듯 매월 또는 기회가 될 때마나 서로 만나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이벤트를 가질 계획으로 있다. 최경옥 박달1동장은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통장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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