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공도서관 이용 만족도 86% 기록… 2년 연속 향상전년 대비 만족도 2%p 상승, 2년 연속 이용자 만족도 향상
[뉴스뷰=박병준 기자] 광명시가 관내 6개 공공도서관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가 도서관 이용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4% 대비 2%포인트, 2021년 81%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시민 요구에 부합한 도서관 정책이 시민 만족도 상승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24일까지 21일간 광명시민 1천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도서관 이용 실태 및 이용자 요구분석, 정책사업 만족도 등을 파악하여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자 매년 시민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자료실 도서 이용 서비스(92%)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80%) ▲도서관 시설 및 환경(90%) ▲도서관 서비스 전반(89%)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장서 보유(신간도서 확충 등) 만족도는 70%로 가장 낮게 조사되어 신속한 신간도서 구입, 도서 구입 예산 확보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도서관 이용 연령층은 40대(32%)가 가장 많았으며 20대~50대는 고른 분포를 보여 최신 정보가 필요한 청년층과 점차 늘어나고 있는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발굴·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광명시민은 도서대출 등 자료정보(60%)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개인학습은 답답한 분위기의 열람실보다는 자유롭고 개방된 자료실(44%)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열람실 환경을 개선하고 신축 도서관을 설계할 때 자료열람과 개인학습 구분이 없는 개방적인 자료열람 공간을 조성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서 분야는 ▲문학(24%) ▲사회과학(16%) ▲철학(12%), ▲총류(10%) 순이며, 관심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분야로는 ▲취미교양(17%) ▲자격증 취득/취업(13%) ▲부모교육(11%) ▲경제/재테크(9%) 등 순이었다. 이는 도서관이 시민에게 정보취득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영위하는 일상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요 정책사업 중에서는 하안도서관 게임창작소,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철산도서관 예술창작소, 소하도서관 생각쓰기방, 작품 전시공간 등 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한 시민 창작 활동 지원사업(92%)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속한 도서 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88%), 시민의 소통·공감·학습활동을 위한 공간 개방(88%) 등의 정책사업이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이들 사업의 혜택을 받도록 SNS,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2년 연속 향상된 것은 그동안 혁신과 변화를 통해 도서관 사업을 개선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시민 요구를 파악하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시민이 성장하고 자아를 계발할 수 있도록 도서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도서관 운영 개선과 향후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낮은 만족도를 보인 부족한 장서를 확보하고 시민의 창작 활동 및 독서문화공동체 지원사업과 디지털 리터러시 사업 등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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