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식의약센터 개발 약콩두유 ‘인기’
고영현 기자 | 입력 : 2015/02/27 [15:38]
- 1월 1일 출시, ‘약콩’ 시판 1달 만에 20만 개 돌파 - 주원료 쥐눈이콩, 설탕대신 느릅나무껍질, 해조류 등 천연물질 사용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원장 박태현)이 100% 국산콩을 사용해 개발해 지난달 출시한 기능성 제품 ‘약콩두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융기원 식의약맞춤치료시스템창발센터(센터장 이기원 / 이하 식의약센터)는 서울대 자회사인 밥스누(BOBSNU 대표 이기원)와 ‘약콩두유’를 공동개발하고 지난 1월 1일 본격 출시했다.
‘약콩두유’는 100% 국산콩을 껍질째 통으로 갈아 넣는 공법을 사용해 약콩(쥐눈이콩)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서울대 특허기술을 적용해 면역 기능 향상과 신체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큰 유근피 추출액을 첨가했으며, 콩에 부족할 수 있는 칼슘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칼슘으로 보강한 건강식품으로 개발되었다.
이 제품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인 밥스누(대표 이기원, 융기원 식의약센터장)을 통해 지난 1월 1일 본격 출시돼 옥션과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약콩’에 대한 효능에 관심들이 몰리면서 시판 1달 만에 20만 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팩에 190ml 용량인 약콩두유는 75kcal로 일반두유보다 칼로리도 낮은데다 설탕이나 과당, 합성 착향료, 유화제 등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천연식품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간식으로도 추천되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주원료로 사용된 쥐눈이콩은 강원도 평창, 정선지역의 대표적 웰니스 소재로서, 보통 검은콩보다 훨씬 작고 마치 쥐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쥐눈이콩(서목태)으로 불린다.
예로부터 약성이 뛰어나 기침이나 열별, 홍역과 같은 갖가지 중독 시에 해독약으로 쓰였을 정도로 약콩으로 여겨져 왔으며 일반콩에 비해 노화방지 성분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원 센터장은 “비지가 버려지는 일반두유에 비해 콩을 껍질째 갈아 넣는 전두가공공법으로 콩의 영양성분을 극대화했다.”고 말하고“소비자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 무첨가 두유와 국산콩 두유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천연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바로 느낄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로 반응이 좋다.”며 인기비결을 밝혔다.
한편, 융기원 식의약센터는 이뿐만 아니라 콩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콩유래 생물전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아토피개선, 주름개선, 미맥, 보습용 화장품 소재 및 제품 개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콩 화장품(이니스프리 ‘제주콩 자연발효 에센스’)을 연구하였고 지금은 배우 이영애씨와 콩을 원료로 한 클렌저 화장품도 개발 중이다.
샘표식품과는 콩보리 발효복합물의 피부미용개선 기능성 식품소재의 임상 및 제품개발을 끝내고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대 병원과는 콩 이소플라본 복합물을 활용한 피부 미용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임상연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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