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3 한국근현대명화展: 사시산색(四時山色) 그리고 바람' '고양에서 만나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가들’김환기, 박서보, 박수근, 유영국, 윤형근, 이우환,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뉴스뷰=박병준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2023 한국근현대명화전: 사시산색 四時山色 그리고 바람'을 오는 12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0월 개막 후 관객 및 관계자들의 호평 속에 소설가 김훈,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설가 김훈은 수차례 방문하며 “고양시민이라면 꼭 봐야할 귀한 전시”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은 최초의 미술 유학생이었던 고희동을 시작으로 김환기, 박서보, 박수근, 유영국, 윤형근, 이우환,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50인 작가가 남긴 명작 80여 점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작가들이 바라본 자연과 예술, 그리고 그 속에서 어우러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본다. 국내 주요 14개 미술기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로 몇몇 작품은 오랜만에 외부에 공개되어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화가로 알려진 유영국과 윤형근의 작품을 찾아 볼 수 있다. 유영국의 '양(陽)'은 제 10회 《현대미술작가전》(1966) 출품작으로 깊고도 넓은, 자연과 우리 그 너머의 심연까지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다. 한국 단색화의 거목(巨木)이라 불리는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 역시 꼭 보아야 하는 작품이다. 방탄소년단 RM이 관심있게 본 작품으로 알려진 박고석의 색다른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오륙도'는 바위산처럼 보이는 이 풍경은 부산의 대표적인 섬 중 하나로 탄력이 넘치는 굵은 붓 터치로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등 자연의 풍경이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어 있다. 전시와 함께 도슨트(전시해설사)의 해설프로그램을 별도 운영 중이며, 매주 금요일(오후 3시)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으로는 평균 30명 이상의 관람객이 함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 ‘큐피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도슨트도 오픈 후 23,000회 이상 재생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도슨트 최애현이 들려주는 '사인산책' 시리즈 역시 즐길 거리이다. 이숙자(1942-), 윤중식(1913-2012)의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 외에 12월 1일 이준(1919-2021), 12월 8일 변시지(1926-2013) 각 시리즈가 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다. 전시장 밖 로비 공간에는 이숙자 '황맥' 작품을 재현한 포토존과 이숙자, 윤형근, 김환기, 이중섭 등 참여 작가와 관련한 다양한 도서를 볼 수 있는 로비라이브러리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인 이숙자 작가가 남긴 메시지도 확인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4천원이며 고양시민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상설 교육프로그램'오픈 스튜디오'와 심화 교육프로그램'감상+ (감상 플러스)'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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