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은 위대합니다. 시민과 함께 진정한 자치분권의 나래를 펼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쥐’의 기운이 오롯이 시민여러분의 삶에 함께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10년 전,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의 기치를 내걸고 사람 중심 행정의 가치를 시정에 녹여왔습니다.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배심원제’는 첨예한 주민 갈등을 연이어 해결해내며 전국에 입소문을 탔고, 이 제도는 국민 참여와 정책 반영으로 이어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공론화위원회’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또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500명의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도시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고 숙의하기 위해 원탁에 앉았고, 초등 4학년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정부가 정책을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혁신적인 사례를 이뤄내도 중앙집권 국가 시스템의 벽은 여전히 높고 단단했습니다.
수원시는 시민의 삶을 보듬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명실상부한 ‘지방정부’로 바로서겠습니다.
또한,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입법⋅재정⋅행정⋅조직의 ‘4대 자치권’을 확보하여 ‘지방정부’로 거듭나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시장의 임기는 끝이 있지만, 시민행복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제20대 국회 임기 내에서 자치분권 관련 법률 제․개정안의 법제화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올해 우리시 신년화두는 ‘노민권상(勞民勸相)’으로 정했습니다.
모든 꿈이 이뤄지는 2020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2. 수원시장 염태영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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