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김용환 기자] 용인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건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됐던 용인시 인사에 관해 발언했다. 이 의원은 “지금 용인시가 가고 있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답답한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 시장의 고유권한인 인사에 관해 발언을 하려고 해 사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그러나 용인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모두 아시겠지만 얼마 전에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 입당원서를 받아 오라고 권유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 원장이 실제로는 제출된 건이 없다고 변명했지만 이 자리가 사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자리인지 개탄스럽다”라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중책에 있는 분이 그런 사익을 취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자리에 계신 분 중 누구라도 저의 발언이 부당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발언을 그만 두겠다”라며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라는 직함은 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용인시 전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라고 부여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 앞으로 어떤 조치를 위할 것인지 의장님을 통해 의원들에게 소상히 계획을 말해 달라”라고 집행부에 후속 조치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며칠 전 정책결정보좌관 사표가 제출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과연 그 자리가 불과 2달 남짓한 기간 동안 평가될 수 있는 자리인지, 역량 발휘를 하도록 제대로 기회를 준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개탄했다. 덧붙여 “아니면 역량이 없는데 정책결정보좌관이라는 직책을 준 것이 처음부터 온당했던 것인지 유감스럽다”라며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인사권자가 제대로 인사를 했는지에 관한 문제이고 이것을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현재 제2부시장 공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 모든 것을 반면교사 삼아 인사가 제대로 된, 인사가 만사인 행정을 펼치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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