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황현식 기자] 군포시가 주최한 ‘2017 책나라군포 전국 대학생 독서토론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연세대학교 박민영(24) 씨가 차지했다. 시는 최근 1박 2일간 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군)에서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린 전국 대학생 독서토론대회 본선 대회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는 엄격한 예선을 시행해 36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 대학 소재 지역을 안배한 조를 구성한 후 본선에서 팀별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인 결승전을 치렀다. 특히 올해는 대회 방식을 보완해 패자부활전을 총 3회 진행하는 등 참가자 모두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토론의 질을 높였다. 이런 환경에서 참가 학생들은 ‘2017 군포의 책’인 김무곤 작가의 <휘둘리지 않는 힘>, 김연수 작가의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을 기반으로 ‘햄릿은 과연 우유부단한 사람인가?’, ‘사랑의 깊이는 시간에 비례하는가?’,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등의 주제로 열렬한 논쟁을 펼쳤다. 그 결과 연세대 박민영 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한양대학교의 차영철(24) 씨는 금상인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또 은상과 동상에 각각 2명씩의 수상자가 선정돼 군포시장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개회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해외 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개최 횟수에 비례해 대회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기쁨과 보람을 동시에 느낀다”며 “앞으로도 매년 독서토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해 책 읽기를 즐기는 ‘책나라군포’의 이상을 널리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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