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용인시 일대에 12㎜의 비가 내렸지만 남사면 일대는 대형관정을 파도 물이 나오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남사면 일대에 긴급 살수차를 보내 20ha의 논에 물을 공급키로 했다. 또 식수마저 단절된 원삼과 모현·이동면과 고기동 일대 오지 27세대에 긴급 급수차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32억원의 가뭄대책사업비를 배정해 관정을 파고 급수차를 가동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어서 급수차를 보유하고 있는 관내 28개 골프장과 62개 기업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남사·이동·기흥·양지면 일대는 올해 시 평균(120㎜)보다도 훨씬 적은 90㎜내외 밖에 비가 내리지 않아 논밭이 갈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신원, 월곡1호, 완장1·2호, 후동, 안악골 저수지 등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는 등 물부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편 AI방역과 관련해 시는 지난 6일부터 최고 단계인 ‘심각’의 위기경보를 내리고 관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관내에선 의심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앞서 오는 25일까지 가금류 유통을 전면 금지했고, 예방차원에서 4개 농가에서 소규모로 키우던 토종닭 134마리를 전량 수매해 도태시켰다. 조 부시장은 이날 “가뭄과 AI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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