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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가공제품’ 첫선

‘신선과 안전’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흥 및 농업에 새로운 활력 제공

한명식 기자 | 기사입력 2017/06/13 [09:13]

고양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가공제품’ 첫선

‘신선과 안전’으로 소비자 기대에 부흥 및 농업에 새로운 활력 제공
한명식 기자 | 입력 : 2017/06/13 [09:13]
고양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가공제품’ 첫선
- 고양시 관내 생산 콩 100%로 만든 ‘청국장’ 선보여

 
[고양=한명식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관내 농산물 가공제품 공동브랜드인 ‘자연올’을 사용한 농산물가공품이 로컬푸드매장에 첫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연올은 ‘자연의 모든 것은 다 담다’라는 뜻으로 고양시 농가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자연을 담아 가공한다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그 동안 농업인이 농산물 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별 제조시설을 갖추고 제조가공업 등록을 해야 하는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와 가공시설 투자비용의 부담이 만만치가 않았다.
이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런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고 센터 이용 교육을 통해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원료와 포장만으로 가공제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섰다.
 
우선 고양시는 2014년 국비사업을 공모해 396㎡의 제조시설을 가공 종류에 따른 습식가공, 건식가공, 찬류가공실로 갖추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다품목 소량의 가공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각종 농산물 건조기, 분쇄기, 농축기, 포장기계 등 총 40여종의 장비를 갖췄다.
 
하드웨어만 갖춘 것은 아니다. 전담 직원(농업연구사)를 배치함으로써 가공시설 운영 관리·감독과 농산물 가공품개발 및 제품 표준화 작업에도 노력했다.
 
이러한 2여년의 준비기간을 통해 ▲가공제품의 개발 및 표준화 ▲운영프로세스 구축 ▲농업인 조직화 ▲고양시 조례 계정 등 수많은 문제들을 극복해 마침내 농가가 직접 제조한 제품이 첫 선을 보인 것.
 
한편 이번에 센터에서 제조한 첫 제품은 청국장이다. 고양시에서 생산한 콩 100%로 만든 이 제품은 무염 생 청국장으로 발효 시 발생하는 발효실이 기존 대비 30% 더 많다. 이는 관내 8개 로컬푸드매장(그랜드백화점, 농협 등 7개소)에 전량 판매 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의 장점은 무엇보다 ‘신선함과 안전’으로 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모든 가공제품은 철저한 품질 검사를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시에 따르면 농가가 생산해 첫 선을 보인 청국장 제품 외에도 추후로 딸기잼, 환, 액상차 등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 원재료에 농약잔류분석을 실시하고 안전한 농산물만 가공해 로컬매장에 판매함으로써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부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가공은 소규모 농가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적은 재배면적으로도 농가소득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며 가공제품은 저장성이 좋아 제철기간에만 판매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잉여생산에 의한 가격하락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며 특히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이 귀농인, 소농, 여성농업인들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내 많은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내달 12일 제품관련 및 유통 관계자를 초청해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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