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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으뜸 행복마을, 대덕동

맞춤형 주민자치 실현 위한 ‘인적자원 조사’ 및 ‘환경개선 사업’ 주목

한명식 기자 | 기사입력 2017/05/26 [13:13]

고양시 으뜸 행복마을, 대덕동

맞춤형 주민자치 실현 위한 ‘인적자원 조사’ 및 ‘환경개선 사업’ 주목
한명식 기자 | 입력 : 2017/05/26 [13:13]
고양시 으뜸 행복마을, 대덕동
[고양=한명식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2017년 주민자치 목표를 ‘시민이 꽃피우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완성’으로 정하고 ▲하나의 슬로건 ▲두 개의 동 특화사업 ▲사업추진의 삼 단계 시스템 정착(주민욕구조사-사업추진-피드백)인 ‘덕양 주민자치 123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두 개의 동 특화사업’으로 덕양구 19개 전체 동은 복지, 나눔, 환경봉사, 건강증진 분야 전반에 걸친 41개 주민자치 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주민자치실현을 위한 ‘마을인적자원조사’ 및 ‘마을 환경개선 사업’ 추진으로 화제다.
 
대덕동은 서울시 기피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 등에 인접한 행정동으로 인근 주민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4년 고양시와 서울특별시의 협치와 합의를 통해 종합사회복지회관 건립이 추진됐고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민자치가 발전하는 큰 원동력이 됐다.
 
그 시작은 이렇다. 지난 3월초 종합사회복지회관 회의실에 대덕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였다. 올해 연초부터 작성한 ‘우리 마을 특화사업로드맵’ 수립을 위해서다. 수차례 회의와 벤치마킹을 거쳐 슬로건 선정, 마을인적자원조사, 쓰레기 없는 우리 마을 등 주민이 행복한 대덕동 만들기를 위한 소중한 안건이 도출됐다.
 
그리하여 완성된 대덕동. 지금부터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거창하지도 않은, 농촌마을 특색을 최대한 살려 주민에게 밀접한 공동체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고양시 으뜸 행복마을로 초대한다.
 
◆ 주민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슬로건 “고양시 으뜸행복마을 대덕동”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은 동 슬로건을 ‘고양시 으뜸행복마을, 대덕동’으로 정했다. 대덕동을 고양시에서 가장 행복한, 고양시 최고의 마을로 만들자는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슬로건이다. 이에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으뜸행복마을’을 실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양시 으뜸 행복마을, 대덕동
◆ “우리 동네 쓰레기처리는 우리가!” 쓰레기수거함과 재활용마대 보급
고양시 최고의 행복마을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준비했다. 마을 곳곳에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해 무분별하게 배출되던 각종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도로를 비롯한 기반시설이 부족해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대덕동은 2017년 1월 쓰레기 수거함 5개를 각 통별로 시범 설치했다.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동안 적절한 배출장소가 없어 길거리에 방치되었던 쓰레기들을 한 곳으로 모음으로써 마을은 깨끗한 생활환경을 되찾았고 쓰레기 처리 과정도 간편해졌다.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에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기존 설치 장소 5곳 외에도 대덕동 전역에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별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수거함의 규격 및 용량에 차이를 두도록 하였다. 주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마을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가정용 재활용마대의 보급도 병행할 계획이다. 농가 및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대덕동은 재활용쓰레기의 분리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재활용 배출용 마대를 제작하여 각 가정마다 보급하고 동시에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절차를 홍보, 계도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 꼭꼭 숨어있는 인재를 찾아라! 마을인적자원 조사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마을공동체 ‘반딧불’은 지난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3개월 간 ‘대덕동 마을인적자원조사’를 실시한다. 인적자원조사 사업은 마을의 숨은 인재를 발굴해 주민 주도의 자치활동 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반딧불’은 마을 통·반장들과 함께 대덕동 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조사 및 면담을 실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향후 마을 주민자치사업 구상 시 기초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그동안 대덕동은 이러한 인적자원 조사를 실행한 적이 없었기에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마을자원조사사업은 대덕동이 목표하는 ‘으뜸 행복마을’을 향한 여정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민들의 뜻 모아 ‘대덕동 맞춤형 주민자치’ 펼친다
대덕동은 이후 마을인적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덕동만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특화사업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으뜸 행복마을’을 향한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일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쓰레기수거함과 재활용마대 보급을 통해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주시는 지역위원 및 주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마을인적자원조사’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맞춤형 주민자치를 실현함으로써 고양시 으뜸 행복마을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실현을 위한 ‘마을인적자원조사’사업 및 ‘마을환경개선’ 특화사업이 나비 효과를 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더불어 덕양구의 주민자치 발전을 이끌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의 계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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