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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시민이 함께 읽을 2017 한책

‘조선의 아버지들’ 선포식과 함께 첫발을 내딛다!

전성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4/18 [13:51]

평택시, 시민이 함께 읽을 2017 한책

‘조선의 아버지들’ 선포식과 함께 첫발을 내딛다!
전성철 기자 | 입력 : 2017/04/18 [13:51]


[평택=전성철 기자] 평택시도서관(관장 김종만)은 지난 15일 토요일 평택시립도서관에서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 한책추진위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의 한책‘조선의 아버지들’선포식을 가졌다.
 

평택시는 2008년부터 범시민독서진흥을 위한‘한책 하나 되는 평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1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작가들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선포식의 막이 열렸다.
 

첫 순서로는 평택대학교 연주단‘메이플’(정연안 음학대 교수 지도) 의 재능기부 공연‘하이든’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축하의 분위기가 물씬 달아올랐다.

또한 김단영 (용이초 4년) 어린이가 들려준 그림책‘나의 아버지(강경수 著)’는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을 잘 표현하여‘올해의 한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효과는 물론 낭랑한 목소리로 청중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올해의 한책과 함께 읽는 10대 도서에 포함된  동시집‘꽃피는 보푸라기’의 동시작가 김금래 시인이 직접 들려준‘꽃피는 보푸라기’,‘폭포’또한 선포식의 의미를 더했다.
 

김태현(이충고3학년)학생은 고3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2014년 선정작‘너 지금어디가’를 읽으며 책의 주인공이 했던 대로 텃밭 가꾸기를 통한 특별한 경험은 물론 친구들과 공유한 즐거운 시간들에 대하여 들려주었다. 
 

이어 이어지는 백승종 저자강연에서는 12명의 인물 중 박세당과 이순신을 언급하며 ‘아버지 노릇이 힘겨운 이 시대,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진정한 아버지다움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기를 권했고, 퇴계 이황 선생의 말씀을 예로 들어 가정생활의 불화의 원인은 아버지에게 있다는 말씀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역설적으로 그 만큼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올해의 한 책 작가인 백승종 교수와는‘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회에 걸친 시립도서관 인문학 강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책 하나 되는 평택’사업은 모든 평택시민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며 나와 이웃을 발견하고 우리 사는 지역을 보다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가꾸어 나가자는 데 있다.

지난 선포식을 기점으로 관내 초중고 15개교 시범사업과 시민 공모사업, 각 공공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시민토론회, 책축제 등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예정으로 있다.
 

올해는 백승종 교수의‘조선의 아버지들’을 함께 읽으며 아버지 위기 시대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진정한 아버지다움에 대해 뭉클하고 속 깊은 이야기들이 가족들의 밥상머리에서부터 꽃피길 기대해 본다.
 

 올해의 한책은 12개 공공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으니 다독과 토론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책 읽는 사회, 가정이 건강한 평택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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