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바로 대출한다. 시민이 동네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서점은 포인트를 적립해 시립도서관에 책으로 기부한다. 동네서점에 가서 시립도서관의 행사정보를 얻고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행사도 누릴 수 있다. 이는 부천시가 동네서점과 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다. 시는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이후 2015년부터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시립도서관과 동네서점이 상생할 수 있도록 부천서점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동네서점에서 새 책 바로 대출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전산시스템 구축 후 오는 4월부터 경인문고 부천·역곡·소풍·중동·송내점, 동인서점, 선경문고, 신원종서점, 신은성문고, 제일문고 등 부천지역 서점 10곳에서 새 책 대출이 가능해진다. 부천시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신간도서 등 책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역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점에서 책을 사면 시립도서관에 책 기부 “나눔 북뱅크” 부천시 원종동에 있는 신원종서점과 고강동의 제일문고가 나눔 북뱅크사업에 함께 하고 있다. 두 서점에서는 지난해 나눔 북뱅크 운영으로 올해 1월 도서 224권을 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동네서점을 이용하고 도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동네서점에서 즐기는 도서관 문화 지난해 10월 경인문고 중동점에서 열린 ‘동네서점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에는 <책 읽어주는 작가들> 모임의 임지윤, 채인선, 원유순 작가가 참여해 독자들과 대화,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그동안 도서관에서만 이루어졌던 문화행사를 시민들의 생활공간인 동네서점에서도 누릴 수 있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서점 두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동네서점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정보도 동네서점에서 얻을 수 있다. 경인문고 소풍점, 신원종서점, 제일문고, 신은성문고, 동인서점 등 부천시 동네서점 5곳에 도서관 홍보게시판이 있어 시립도서관의 주요 문화행사, 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시립도서관 책은 동네서점에서 구입 김만수 부천시장은 “동네서점은 중요한 독서문화공간이자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구성원이다. 앞으로도 동네서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동네서점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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