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와 맹자부터 ‘중용’의 자사, 셰익스피어까지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침밥이 됐다. 군포시는 2일 ‘2017 봄 아침밥 인문학’의 상(床)을 받을 사람들을 이달 22일까지 찾는다고 밝혔다. 인문학을 사랑하지만 낮이나 야간 시간대에 인문학 강연을 듣기 힘든 이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1시간 20분간 진행되는 ‘아침밥 인문학’은 군포시만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2013년 가을부터 시작돼 매년 봄․가을 3개월간의 과정으로 2차례 개강한다. 오는 3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6회에 걸쳐(매월 2회, 격주 수요일) 운영될 올해 봄 강연은 숙명여대 김응교 고수,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의 우응순 작가, 한국외대 권오숙 교수를 초빙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번 아침밥 인문학 강연의 첫 문은 김응교 교수가 연다. 시인으로도 활동하는 김 교수는 윤동주 전문가로 3월 강의에서 ‘윤동주와 맹자’라는 주제로 인문학 애정인들을 만난다. 4월에는 우응순 작가가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저작이며 사서의 하나로 동양철학의 중요한 개념을 담은 중용을 소재로 ‘친절한 강의 중용’이란 강연을 펼치며, 5월에는 권오숙 교수가 ‘셰익스피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다’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든든한 아침밥을 짓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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