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가 함께 진행하는 ‘일본 IT업체 취업 지원(K-무브)’ 2기 연수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2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본 IT업체 취업 지원(K-무브) 연수생 간담회에서 염 시장은 연수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라”고 조언했다. 2015년 시작된 K-무브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사업이다. 1기 연수생 30명 중 26명이 취업하는 성과(100% 수료)를 거뒀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 시장과 2기 연수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생들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오라클(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자바(프로그래밍 언어) 등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일본 기업 문화를 배우는 ‘소양 교육’도 있다. 교육은 7월까지 이어진다. 염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의지와 도전정신”이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만만치 않겠지만, 시련이 닥치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좌절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연수생은 “일본 취업을 준비하다가 잘 안 되었는데, K-무브 과정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지원했다”며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또 다른 연수생은 “일본에서 많을 기술을 배우는 게 꿈”이라며 “열심히 배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간담회 중 K-무브 1기 과정을 수료하고 도쿄에 있는 회사에 취업한 권혁재(26)씨와 염태영 시장이 화상 통화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권씨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회사생활 하고 있다”면서 “연수생들이 교육과정에 모든 걸 맡기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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