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정착을 위한 2017년 광역버스 운행계획’을 밝혔다. 2층 버스·49인승 버스 도입으로 광역버스의 고질적 문제인 ‘출퇴근시간 입석 운행’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에 따르면 2층 버스는 1·4분기 2대, 2·4분기 1대, 3·4분기 7대, 4·4분기 15대 등 단계적으로 총 25대가 투입된다. 2층버스는 좌석이 72석으로 일반 광역버스(45석)의 1.6배에 달해 25대를 운행하면 일반 버스 15대를 증차하는 효과가 있다. 2층 버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67억 5000만 원은 수원시와 경기도, 운수사업자가 1:1:1 비율로 부담한다. 49인승 버스는 2·4분기 13대, 4·4분기12대 등 25대가 도입된다. 또 예비차 확보 운행 비율을 1·4분기 5%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5%씩 늘려 4·4분기에는 20%까지 늘린다. 2층 버스 도입은 이용객이 많은 3분기까지 7770번(수원역⥂사당역)·3000번(수원역⥂강남역) 노선에, 4분기에는 7780(서부공영차고지⥂사당역)·3003번(수원여대 입구⥂) 노선까지 확장된다. 입석 승객이 많았던 노선의 첨두시간(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에 운행됐던 전세버스는 운행횟수를 내년 1분기에 현행의 50%, 2분기에 25%로 줄인 후 3분기부터 운행을 종료한다. 전세버스는 2014년 7월, 국토교통부가 고속(고속화) 도로 운행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을 금지한 후 입석 해소를 위해 투입됐다. 전세버스는 2016년 11월 말 현재 11개 노선에서 95회 운행되고 있다. 7780번 노선이 33회로 가장 많고, 7770번 노선이 28회로 뒤를 잇는다. 수원시는 2014년부터 버스회사에 전세버스 투입에 따른 ‘증차운행분 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수원시의 재정지원은 업체의 전세버스 운행에 관계 없이 금년 하반기에 종료된다. 그동안 전세버스는 ‘비첨두시간(이용객이 많지 않은 시간) 운행’, ‘전세버스 기사의 노선운행 미숙으로 인한 승객 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다. 또 전세버스 투입에도 불구하고 첨두시간대 입석 비율이 최대 19.5%에 달해 도입 목적인 ‘입석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재 수원시에서 서울·성남시를 오가는 광역버스는 19개 노선에서 1일 272대, 1539회가 운행되고 있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이 1401회로 91%에 이른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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