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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내년 시정운영 방향 밝혀

21일 의회 시정연설 통해 도시개발사업‧경제‧교육․복지 등 방향제시

강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6/11/21 [13:03]

김성제 의왕시장, 내년 시정운영 방향 밝혀

21일 의회 시정연설 통해 도시개발사업‧경제‧교육․복지 등 방향제시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11/21 [13:03]


 김성제 의왕시장은 21일 의왕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에서 2017년도 예산 3680억원을 추계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내년도 총예산을 올해보다 18.9% 증가한 3680억원으로 편성한 데 대해 “증가하는 복지비용과 필수경비로 인해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가용재원이 넉넉지 못한 실정”이라며 “시민 복리증진을 바탕으로 사업우선 순위를 정하고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7년에는 의왕시의 지속적인 발전과 명품도시 구현을 위한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미래지향적 친환경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밸리와 부곡 장안지구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2018년 말까지 완공하고 고천 행복타운과 초평동 뉴스테이 사업, 포일동 농어촌공사 이전 부지 개발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명품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12개 도시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활기찬 경제도시 구현
 
김성제 시장은 의왕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공장, 물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해 2018년까지 200여 기업을 유치하고 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포일인텔리전트타운 에이스청계타워와 백운밸리 롯데복합쇼핑타운, 농어촌공사 이전부지 청계인텔리전트 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해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인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중소기업을 내실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일자리박람회 개최, 일자리상담실 운영,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인프라 확충‧도시환경 개선으로 살기 좋은 도시 실현
  김성제 시장은 통합안전센터를 신설해 자연재난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하고 방범용 CCTV와 보안등을 확충‧개선하고, 안심택배 보관함을 운영해 시민 생활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포일하수처리장 신설, 부곡 하수관로 개량사업으로 청정한 수생태계를 살리고, 학의배수지 신설, 부곡배수지 증설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월암 버스공영차고지 확장사업으로 화물‧여객운송의 1차적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버스정류장 내 IP카메라 설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확충과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누구나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교육으뜸도시 건설
 
김성제 시장은 “경기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교육 분야는 이제 질적인 도약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수학체험센터 설치, 장애아 특수학교 설립, 명문학교 육성 지역협의회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내년 3월 모락고 기숙사가 개관하면 의왕시는 관내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갖춘 전국 최초의 자치단체가 된다.”고 강조하고 “글로벌인재센터, 영어체험학습장을 내실 있게 운영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든 시민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평생학습관을 내년 중순 착공해 2018년 말까지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그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며 “각 동 주민센터 복지기능을 대폭 확대, 시민이 편리하게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의왕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영유아 생태공원 조성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아이와 엄마가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난감 도서관 제3호점 개설,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신규 개발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활성화 사업, 어르신 일자리 제공, 노인요양 및 건강보장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고 노인건강센터와 노인전용목욕탕을 내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체육․문화․여가를 즐기는 건강문화도시 실현
 
내년 3월 부곡스포츠센터 개관으로 지역별로 균형있는 체육시설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한 김성제 시장은 2018년까지 청계동에 청계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백운밸리 내에도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송호수 및 자연학습공원 인근에 캠핑장, 짚라인 및 생태놀이공원, 음악분수, 연꽃습지 체험장 등 생태‧레저 시설을 보강하고 모락산 둘레길과 여섯 개 산의 등산로, 31개 소하천을 정비하는 것도 시정계획에 포함됐다.

김 시장은 또, 의왕철도축제와 백운예술제, 단오축제, 예술인한마당 등은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음악회, 전시회, 시 낭송회 등 문화행사를 자주 열어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더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시 재정 부담을 고려해 원점 재검토하고 대안 마련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김 시장은 시민불편 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시 주요정책을 심사하는 시민평가단이 열린 행정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 원스톱서비스, 토지이동 신청 및 개발행위 인허가 원스톱서비스, 토요민원실 운영,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설치 등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공개했다. 공직자 친절도 실시간 측정시스템 운영, 공공데이터 개방 등 시정 운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내년 주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을 마무리하면서 “2017년은, 우리 시가 수도권 명품도시로 웅비하기 시작하는 중대한 한 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들이 마무리 되는 2020년 말이면 의왕시는 최고 수준의 복지와 교육경쟁력을 자랑하고, 친환경 명품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가 잘 어우러진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시장으로서 시민과 더욱 소통하며 계획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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