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리산 병목안 재난경보시스템 5년전 부터 고장행락객 및 등산객들, 산불과 산사태 등 위험에 무방비 노출
병목안로에는 5기의 재난경보시스템 확성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입구쪽 1기를 제외한 4기가 확성기 전선이 끊기고, 스피커가 고장이 나 있는 상태다. 앰프 또한 노후화 되어 사용이 크게 제한적이다. 안양9동에서 안양시에 신청한 ‘수리산 재난재해예방 안내 앰프교체’ 제안은 기존 설치 및 운영 되오던 앰프 및 확성기가 주민자치위원회 및 동에서 시정홍보 및 안내 목적으로 사용해온 시설들로서 시에서 관리하는 재난 예경보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가 된 상태이다. 재난안전과 관련 담당자는 “해당 시설은 병목안 운영을 위해 주민자치에서 사용해 오던 장비들로서 계속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수리 및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고장난 시설들을 안양시 재난안전관리 시설로 보고 수리 교체를 하여 사용할 경우, 관리주체가 안양시가 되므로 병목안로 주민자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며 “안양시에서는 이미 병목안로 캠핑장 인근에 하천감시를 위한 CCTV, 수위계, 유량계 기능이 탑재된 확성기 1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역주민 A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병목안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해당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확성기가 고장으로 가을철 행락객들이나 단풍 등산객들이 산불 및 산사태 발생 시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위험할 수 있다” 며 “안전이 제일이고 시급한 시점에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예산 떠넘기기 타령만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제 사용을 하지도 않고 사용할 일도 없으니, 시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해서 하루속히 재난예방경보시스템이 정상 작동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병목안로 상인회 회원 B씨는 “예전 최시장 시절에 산불이 난 적이 있다. 그 사건 이후에 스피커도 한번 수리가 되고 소화기 등 산불 예방장비들도 비치가 됐었는데 5년 전부터는 확성기가 고장이 나서 방치돼고 있다.” 며 “상인들이 홍보차원에서 본 재난경보 확성기를 사용한 적은 없으며, 본 재난경보 확성기는 안양시 차원에서 수리하고 관리하는 것이 안양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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