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도시들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네트워크 사업으로 유네스코가 지난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부천시의 문학도시 신청 전략은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이다. 부천이 신생 공업도시이자 이주민의 도시로 통념상 뛰어난 문학적 전통을 내세우기보다는 가난과 역경 속에서 꿈을 꾸고 삶을 변화시키는 문학의 힘을 주목하는 것이다. 문학은 부천의 문화산업 육성전략과 궤를 같이해 창작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도서관사업, 평생학습, 만화·영화산업 등 연계돼 창의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정주의식과 애향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류철현 상동도서관장은 “우리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아시아권 최초의 문학창의도시가 된다”면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본부에 영문신청서를 내면 심사를 통해 내년 12월에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산(영화), 전주(음식), 통영(음악), 이천(민속과 공예), 광주(미디어) 등 6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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