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서울반도체(주)는 3월 31일 원시동 소재 서울반도체(주) 본사에서 운송통로 설치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공원으로 가로막혀 있던 서울반도체(주) 1공장과 2공장의 운송통로 개설은 지난 2006년에 기업애로사항으로 제기된 이후 10년 만에 공사가 완료되어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서울반도체(주)는 물류비와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LED업계 세계 4위에서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반도체(주)에서 요청한 운송통로 개설은 지난 2006년 이후 각종 규제로 진척이 없었으나 2014년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보고되어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주관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간 관련법규 저촉 등으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으나 2015년 2월 규제개선추진단과 국토교통부, 안산시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서 안산시는 공원 일부 해제와 공원점용을 동시에 시행하는 새로운 사업 추진방안을 제안했고 그 추진안이 채택됐다. 이로써 운송통로 개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10년간 풀리지 않던 규제의 족쇄가 풀리고 3개월 만에 행정절차가 완료되어 지난 2015년 7월 운송통로 설치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이러한 규제개선에 힘입어 서울반도체(주)는 2015년 9월 18일 4,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7,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약속하는 투자·고용 협약을 안산시와 체결한 이후 9월 30일에는 본사를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전 완료했다. 서울반도체(주) 이정훈 대표이사는 “연결통로 설치로 강화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전 세계 LED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여 반드시 World Top LED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 수출과 투자, 그리고 고용 확대에 앞장서는 창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규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서울반도체(주)는 생산성 증가 및 경비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이 제고되고, 안산시는 세수증대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업과 지자체가 윈윈하는 교과서적인 모범사례를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규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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