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2일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와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시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가장 가까이, 가장 빨리 접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다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해 전문가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의를 맡은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 김연권 교수는 대표적인 다문화국가 캐나다와 프랑스 사회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와 비교했다. 특히 이들 나라의 다문화사회는 시작 배경이 다르고 역사가 다르므로 우리나라가 어느 한쪽의 다문화 정책을 표방하는 것은 위험하고, 프랑스 테러 등 유럽의 상황을 거울삼아 우리만의 다문화주의와 동화주의를 혼합한 한국의 다문화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고 강조했다. 이어 김 소장은 “다문화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며 “우리는 단일민족을 넘어 다문화 시민사회로 나가야 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제대로 교육받아 한국의 오바마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중 학교와 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과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이벤트 등을 개최해 결혼이주민을 비롯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소통․화합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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