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야쿠르트 배달하며 홀몸노인 돌본다. 홀몸 노인들에게 유산균 음료(야쿠르트)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가슴 따뜻한 동이 있다. 의지할 가족 없이 혼자서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로서는 배달원을 보는 것은 작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안양시 비산2동이 바로 그 가슴 따뜻한 동이다. 이른바‘독거어르신 365안부서비스’로 비산2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이 됐다. ‘독거어르신 365 안부서비스’는 음료 배달원들이 이들 노인 가정을 매일 한 두차례 방문해 음료수를 전달, 안부와 함께 건강을 살피고 집안의 이모저모도 둘러보는 방식이다. 이때 말벗을 하며 노년의 애환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노인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면 동에 즉시 연락을 취해 의료기관으로 연계가 이뤄진다.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로 특별한 가족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생활하는 80세 이상 저소득층 20가구가 대상이다. 음료배달에 따른 비용 110만원은 이 동의 문형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 후원하기로해 기부라는 훈훈함을 보탰다. 지난 24일에는‘독거어르신 365 안부서비스’를 추진하는 관계관들간의 모임이 비산2동 주민센터에서 마련돼, 어렵고 소외된 노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김명자 비산2동장은 고령에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의 경우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주변에서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도 해소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 동장은 또 동에 상주하는 방문간호사도 틈틈이 노인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을 벌이는 한편, 대상자 발굴을 지속하고, 후원자와 노인간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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