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보건소, 지카(Zika)바이러스 예방 대책 마련
안병춘 기자 | 입력 : 2016/02/04 [14:29]
- 모기서식처 (웅덩이, 정화조 등) 신고접수 및 비상 방역대책 근무 - 모니터링 및 홍보활동 강화/위험국가 해외여행자 모기기피제 배부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카(Zika)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지카(Zika)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3일 긴급회의를 열어 광명시 지카(Zika)바이러스 대응계획안을 마련하고 설 연휴기간 비상 방역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등 28개국으로 집계됐다. 감염증상은 보통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14일 내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이 있고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나 특히 임신부가 감염될 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직까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과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상황으로 환자 발생 국가로의 여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을 갈 경우 모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처절히 대비해야 한다. 이와 관련, 광명시보건소에서는 산하 전 부서 및 유관 의료기관 191개소에 지카(Zika)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을 배포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카(Zika)바이러스 신고 전담팀을 운영하여 감염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나가고 위험 국가 해외여행자에게 모기 기피제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일반 시민과 임산부, 의료기관 등에 지카(Zika)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을 안내하고, 최근 발생 국가를 방문한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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