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군포시의 봄은 ‘문사철’이다. 군포시는 3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월 2회(격주 수요일) 아침 7시부터 80분간 ‘아침밥 인문학’ 봄 학기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봄 강사진은 문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 분야의 대표적 석학들이다. 3월 강의는 <철학을 담은 그림>, <고전 톡톡> 등의 저서를 집필하고 고전비평과 글쓰기 공동체 규문(奎文)에서 활동하는 채윤 작가가 맡는다. 채 작가는 ‘필로-소피, 삶으로서의 철학’, ‘앎과 감각, 그리고 사유’라는 주제로 2번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은 문학의 달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공대생의 가슴까지 흔든 것으로 유명한 한양대 정채찬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정 교수는 ‘별이 빛나는 밤에’, ‘떠나가는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수강생들의 감성을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5월에는 역사를 소재로 강의가 진행된다. <명심소학>의 저자인 성균관대 윤여덕 교수가 ‘조선의 사상과 문화’라는 주제로 조선시대의 보편적 인문학, 아이들이 배우던 <소학>의 내용을 풀이하며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한편 ‘아침밥 인문학’은 평일 주간이나 야간, 주말 등의 시간에 인문학 강연을 듣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간단한 조식과 교재 제공을 위해 참가비 2만4천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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