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통하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21일 출시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4/06/16 [09:21]
- 21일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과 수도권 전국호환카드 서비스 시행 - 전국 버스, 전철, 고속도로 이용은 물론 철도 승차권 발매도 가능
전국의 모든 버스와 전철, 고속도로 이용은 물론 철도 승차권 발매까지 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오는 21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출시된다. 기존에는 지자체별로 교통카드 시스템이 달라 지역별로 별도 교통카드를 구매해야 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자체, 운송기관과 함께 추진해 온 교통카드 전국호환 시스템 구축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먼저 21일에는 수도권 교통카드 사업자인 이비카드사(캐시비 카드), 한국스마트카드사(T머니 카드)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발급되며, 9월에는 코레일 전국호환 교통카드(레일플러스카드)가 발행 될 예정이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존 캐시비, T머니 교통카드 판매처인 편의점과 가판점에서 판매와 충전이 가능하며, 호환 시스템 준비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일부 지방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버스, 전철 및 철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미개통 지역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호환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호환 카드 서비스 이후에도 기존 캐시비, T머니(표준형) 교통카드 사용자는 기존 사용처에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3년간(’14년말~’17년말) 한시적으로 철도와 고속도로에서도 추가로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전국호환 지역계획을 수립했으며, 도내 교통카드시스템 운영기관(버스조합, 이비카드사)과 함께 호환칩 설치, 국가표준카드 개발과 인증 등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철도 및 도로공사와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맺었으며, 전국 지자체와 함께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다. 홍귀선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수도권 전국호환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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