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의원은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분당선연장선의 요금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여론을 최 차관에게 전하면서 “현재 신분당선 1단계 구간(정자-강남)은 ㈜네오트랜스에서, 연장노선(광교-정자)은 ㈜경기철도에서 관리하고 있어 두 구간을 함께 이용하려면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요금 체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책정된 요금체계는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인 1250원에, 1단계 구간 민간사업자의 몫 900원과 연장 구간 민간사업자 몫 300원이 별도 운임으로 추가되도록 되어있다. 용인시민들이 신분당선의 1구간과 2구간을 함께 이용하면 기본요금으로 2450원을 부담해야 하고, 거리에 따른 운임이 추가되면 광교~강남 2950원, 상현~강남 2850원, 성복·수지구청·동천~강남 275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상일 의원은 “두 구간이 각각 다른 민간사업자가 추진했다는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환승도 없이 운영되는 동일노선의 두 구간을 이용할 때 900원 외에 300원의 추가요금을 내게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다수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구간을 연계해서 이용할 때 적용되는 300원의 추가운임을 폐지해 요금은 내리는 등 정부가 용인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정호 차관은 “신분당선연장선의 요금체계에 대해 다시한번 검토하겠으며 강 장관에게도 요청사항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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